한국정경신문

'요한계시록'은 어렵지 않다!..뮤지컬로 태어난 이야기 오는 1월 개막

글 | 한국정경신문 이슬기 기자

 뮤지컬 '요한계시록'이 오는 2019년 1월 1일 서울 작은극장 광야에서 개막한다.

'요한계시록'은 기독뮤지컬 전용관 '작은극장 광야'와 기독뮤지컬 전문 '극단 광야'가 함께 만드는 작품이다. '2019 기독뮤지컬 레퍼토리'의 첫 번째 작품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극은 지난 2015년 초연했다. 이후 170여 회 공연하고 5만명이 넘는 관객이 함께했다. 요한게시록을 어렵고 무서운 예언서로만 아는 사람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뮤지컬 안내서를 지향한다. 코믹과 스릴, 감동을 넘나들며 관객을 만난다.

성경 66권 중 맨 마지막을 장식하는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인 요한이 밧모(Patmos) 섬에서 유배 중에 환상으로 받은 계시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숫자와 색깔, 동물들이 등장하는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 차 있다. 기독교 내에서는 그 해석과 관련하여 줄곧 뜨거운 논쟁이 있어왔다. 종말에 관한 어둡고 무서운 예언서라는 인상 때문에 기독교인이라 해도 요한계시록을 끝까지 읽고 제대로 이해했다는 사람이 많지 않을 정도다.

문화행동 아트리는 요한계시록 2,3장에 나타난 ‘일곱 교회에 보내는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에서 착안,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난 왕자를 그리워하며 기다림의 여행을 계속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극본으로 완성했다.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오는 1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 작은극장 광야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정경신문 이슬기 기자 reesk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