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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요한계시록', 5월1일부터 오픈런 연장공연...방역지침 준수

글 | 싱글리스트 장민수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광야아트센터가 5월1일부터 화제의 뮤지컬 '요한계시록' 연장 공연을 재개한다.

난해하고 무서운 예언서로 알려진 신약 성경 ‘요한계시록’ 중 2,3장에 등장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스토리를 착안한 창작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독창적이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공연 때마다 호평을 받아온 작품이다. 

올해 1월 기독문화예술복합공간 광야아트센터의 ‘2020 기독뮤지컬 레퍼토리’ 첫번째 작품으로 개막, 2월22일까지 공연됐다. 이후 잠시 중단됐던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오는 5월1일부터 오픈 런으로 연장 공연한다.

하지만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닌 만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여러 방역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5월1일부터 5월9일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권고한 지침에 따라 좌석간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또한 관객은 입장 전 의무적으로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미착용하거나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관객의 경우 공연장 입장이 금지된다. 

티켓을 미리 예약한 경우라도 관람 당일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시 수수료 없이 좌석 취소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살균소독제로 공연장 내·외부를 주기적으로 소독한다. 공연장 내 좌석에는 항균 기능이 있는 패치를 부착하는 등 보다 세심한 방역 대책을 마련 중이다.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성경 중에서도 해석에 있어 가장 의견이 분분해 신천지 등 이단에도 자주 인용되는 요한계시록을 모티브로 한다. 극본 창작 당시 신학자이자 요한계시록 연구의 권위자인 이필찬 교수(이필찬 요한계시록 연구소장)의 철저하고 꼼꼼한 감수를 거쳐 요한계시록에 대한 해석의 정확성을 갖췄다. 

코믹과 스릴, 감동을 넘나드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 성경에 나타난 일곱 교회를 각양각색의 사건이 벌어지는 일곱 도시의 풍경으로 담아낸 무대와 귀를 제대로 사로잡는 뮤지컬 넘버 등으로 호응을 얻으며 초연 이래 290여회 공연, 총 6만8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요한계시록'은 광야아트센터에서 5월1일부터 오픈 런으로 공연된다. 

사진=뮤지컬 '요한계시록' 포스터 및 공연사진, 광야아트센터 제공

장민수 기자 kways123@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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