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공보


새해 기독 공연으로 새 힘 '충전'

기독공연 부진, 그러나 뮤지컬 및 CCM 공연은 이어져

글 | 한국기독공보 표현모 기자

2019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됐다. 최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 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이라는 용어가 세간에 화제가 될 정도로 이제 일에만 매몰되어 자신의 인생을 보내는 것에 대한 반성이 일고 있다. 워라밸을 추구하는 이들은 자신의 만족과 행복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지출을 감수한다. 새해에는 한번뿐인 내 인생을 위해 좋은 공연으로 감성을 충족시켜보자.

# 뮤지컬 요한계시록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어렵고 난해한 예언서로 인식되어온 성경의 요한계시록을 보다 쉽고 재미있는 러브 스토리로 풀어낸 창작뮤지컬이다.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앵콜 및 초청공연이 이어져 170여 회 공연, 평균 71%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5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을 정도로 큰 화제를 일으켰었다. 이번 공연은 새롭게 추가된 뮤지컬 넘버 등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에서 공연된다.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성경에 나타난 일곱 교회를 일곱 도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으로 담아낸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도시가 아도나이 왕자를 기다리는 각양각색 풍경을 코믹과 스릴, 감동을 넘나드는 춤과 노래로 그려내 뮤지컬적인 재미를 한껏 살린 것이 특징.

성경 요한계시록이 어려웠다면 요한계시록에 대한 가장 쉽고 재미있는 안내서 역할을 하는 뮤지컬 '요한계시록'을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 2019 기독뮤지컬 레퍼토리' 1탄으로 지난 1월 1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기독전용뮤지컬 전용관 '작은극장 광야'에서 공연된다.

 오는 26~27일에는 세계적인 어린이 합창단인 빈소년합창단의 신년음악회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969년 첫 내한 공연 이후 한국 관객을 만나온 지 50주년이 되는 빈소년합창단은 지금까지 140회가 넘는 한국공연을 통해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빈소년합창단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오스트리아의 세계 무형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기까지 하다. 
 특히 빈소년합창단은 오페라, 가곡, 세계민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 유명한 레퍼토리는 뭐니뭐니해도 교회음악이다.
 교회 음악으로는 미하엘 프레토리우스의 '하나님께 환호하여라', 야코부스 데 케를레의 '거룩하시다', 한스 레오 하슬러의 '주님께 노래하여라',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의 '아베 마리아', 모차르트의 '주님을 찬양하여라', 멘델스존의 '찬양하여라, 주님의 종들아'를 연주한다.
 이번 방한에서는 한국의 민요인 '아리랑'을 부르며, 한국 관객에게 처음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선보인다.

# 러브아프리카 후원의 밤 콘서트

아프리카 선교를 위한 작은 기도모임에서 시작해 사단법인으로 발전한 (사)러브아프리카(이사장:이형로)가 첫 후원의 밤 콘서트를 개최한다. 

'1th (사)러브아프리카 후원의 밤 콘서트'는 오는 1월 22일 서울 혜화동(대학로) 굿씨어터에서 'Love for Africa, 아프리카와 함께 걷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콘서트에는 CCM 미니스트리 소속 가수 김석균 박경옥 윤철 정일혁 한경정 박정수 등이 출연해 찬양과 워십과 악기연주 재능기부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아프리카의 낙후된 교육과 의료현실을 개선을 위한 관심과 후원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콘서트 티켓판매와 모금 등으로 모아진 후원금도 아프리카 선교지에 부족한 학교교실 건축과 전기없는 곳에 전기시설 보급, 병원 건축 과 우물파기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러브아프리카는 2006년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7명의 기도모임으로 시작해 10년만인 2016년, 100명 넘는 후원자들이 모여 사단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의한 후 사단법인 러브아프리카로 발전, 카메룬에 열방중·고등학교를 세웠으며 현지 목회자들이 목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자녀장학금 지원사업을 벌이고, 한국에 방문하는 아프리카 선교사들과 아프리카 유학생을 섬기는 사역 등을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