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된 광야아트센터 공연 재개
글 | 한국기독공보 최은숙 기자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광야아트센터가 화제의 뮤지컬 '요한계시록' 공연을 재개했다.
광야아트센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시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2월 말부터 공연장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다소 완화된 상황에 맞춰 공연 종료 후에도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던 화제의 뮤지컬 '요한계시록'을 지난 1일부터 오픈 런으로 연장 공연하기로 결정했다. 광야아트센터 측은 "운영을 재개한 이후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일정기간 좌석간 거리두기와 정기적인 공연장 소독, 체온 측정,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믿고 방문하는' 공연장이 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광야아트센터는 객석 첫째 줄을 비워 무대와의 안전 거리를 지키고 전 객석은 양옆 한 좌석씩 거리두기를 시행, 전체 좌석의 절반 가량만 운용한다. 또 관객은 입장 전 의무적으로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티켓을 미리 예약한 경우라도 관람 당일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시 수수료 없이 좌석 취소가 가능하며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살균소독제로 공연장 내·외부를 주기적으로 소독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난해하고 무서운 예언서로 알려진 신약 성경 '요한계시록' 중 2,3장에 등장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스토리를 착안한 창작 뮤지컬로 독창적이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무대, 공연 때마다 '믿고 보는 뮤지컬'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올해 1월 기독문화예술복합공간 광야아트센터의 '2020 기독뮤지컬 레퍼토리' 첫번째 작품으로 개막해 2월 22일까지 공연됐으며 총 객석점유율이 87.9% 이르렀지만 갑자기 불거진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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